제1장 동기 이론

가. 본능이론 
찰스 다윈(Charles Darwin)의 생물학적 결정론은 과학적 사고에 두 가지 주요한 효과를 가 져왔다. 

첫째, 그것은 생물학에 가장 중요한 관넘인 진화(evolution)를 제공하였다. 그렇게 됨에 따라 생물학적 결정주의는 과학적 사고의 분위기를 정신적인 동기개념(즉, 의지)으로부터 벗어나서 기계적이고 유전적인 개념을 향하게 하였다. 

둘째, 다윈의 생물학적 결정주의는 일찍이 동기 연구에 침투하였던 인간-동물 이원론을 종식시켰다. 반면에 동물이 환경의 요구에 순응하기 위해서 자신들의 자원(즉, 동기)을 어떻게 사용하는가와 같은 물음을 갖게 했다.

초기 철학자들의 경우, 의지는 인간의 고유한 정신적 힘이지만, 동물의 동기와 인간의 동기간의 구분을 없애는 것은 동기행동의 큰 설명이 되는 의지를 경시하게 되는 이유가 되었다. 다윈에게는 동물행동이 대개 학습되지 않고, 자동적이고, 기계적인 것처럼 보였다.(Darwin, 1859,1872)

 

경험을 통해서 혹은 경험이 없이도 동물은 자신의 환경에 순응을 한다. 새는 둥지를 짓고, 암 닭은 알을 품고, 개는 산토끼를 쫓고, 토끼는 개를 피해 도망간다. 다윈은 학습되지 않은 순응적 행동을 설명하기 위해서 본능을 제안 하였다.

다윈의 성취는 자신의 동기적 개념이 철학자들이 할 수 없었던 것을, 즉 동기적 힘이 애당초 어디에서 출현하는가를 설명할 수 있었다는 것이다(Beach, 1955). 본능은 신체적 실체로부터, 유전적 자질로부터 발생한다. 그래서 본능은 생리학적 실체였다. 이것은 유전되었고 물질(유전자들)이 동물을 특정한 방법으로 행동하도록 했다. 동기 연구는 철학과 인간성에서 벗어나 생리학과 과학으로 들어서게 되었다.

본능은 적절한 자극이 존재하면 유전된 신체반사를 통해서 표현된다- 새는 둥지를 짓고, 암 닭은 알을 품고, 개는 사냥을 하는데, 이것들 각각은 그렇게 하려는 유전적으로 타고나고 생물학적으로 각성되는 충동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본질적으로 19세기의 동기 사상가들은 철학자들의 이원론에서 무생물적 부분(즉, 이성적인 학적으로 각성되는 충동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정신)을 제거하였고 그리고 남겨진 것은 즉 생물학적 충동과 욕구였다. 동기의 본능이론을 공식화한 최초의 십리학자는 윌리엄 제임스(WVilliam James, 1890)였다.

제임스는 인간에게 풍부한 수의 신체적 본능들(예: 빨기, 이동하기)과 정신적 본능들(예: 모방, 놀이, 사회성)을 부여하기 위해 다원과 자신의 동시대의 지적 풍토를 많이 도입하였다.

 

본능을 구체적인 목표지향적 행동의 과정으로 전환하는 데 필요한 모든 것은 적절한 자극의 존재이다.  고양이들은 쥐를 쫓고, 개를 피해 도망을 치고, 단순히 불을 피하는데, 왜냐하면 그들은 생물학적으로 그래야만 하기 매문이다. 즉, 쥐는 고양이에게 쫓으려는 본능을 나타내게 하고, 개는 도망가려는 본능을 나타내게 하고 그리고 불꽃은 방어하려는 본능을 나타내게 한다. 그래서 쥐 (혹은 개 부은 불꽃)를 보는 것은 구체적 행동들( 예: 쫓기, 달아나기)을 하려는 충동 들을 발생 시 키는 복합적인 유전된 반사들을 고양이에게서 활성화시킨다. 동물은 본능을 통해서 행위를 하 려는 충동을 부여하는 천성과 의도적인 행위를 일으키는 데 필요한 반사들을 유전적으로 물려받는다. 

제임스의 다음 세대인 윌리엄 맥두걸(William McDougall, 1908; 1926)은 탐색하고, 그는 싸움을 하고, 새끼를 돌보는(즉, 어머니로서 돌보는) 본능 등으로 특징지어지는 본능이론을 제 안하였다. 맥두걸은 본능을 어떤 사람에게 특정 목표를 향하게 하는 비이성적이고 충동적인 동 기적 힘으로 간주하였다. 
본능은 "그 소유주에게 어떤 유목의 대상들을 지각하고, 주의 집중하고, 그런 대상을 지각함에 따라 특정 성질의 정서적 홍분을 경협하고 그리고 그것에 대해 특정 방식으로 행위를 하도록 하 거나 후은 최소한도 그런 행위를 하도록 하는 충동을 경험하는 것을 결정해 준다."(McDougll, 1908, P. 30). 그래서 본능들과 이와 연합된 정서들은 인간행동에서 쉽게 나타나는 목표지향적 성질을 설명해 준다. 

맥두걸의 본능이론은 제임스의 이론과 일치한다. 그러나 사이의 가장 큰 차이는 인간이 본능 없이는 어떤 행위도 시작할 수 없다는 맥두걸의 극단적인 주장이다. 맥두걸에 의하면, 인 간은 이런 "가장 중요한 발동기'가 없이는 행위를 하려는 충동을 갖지 못한 육체를 가진 무력한 존재이다. 달리 말하면, 모든 인간의 동기는 그 기원을 전적으로 유전적으로 타고난 본능들의 무리에 의존한다. 
연구자들이 본능을 동기의 큰 이론으로 수용하자마자, 다음의 과제는 인간이 소유하고 있는 

본능의 수를 확인하는 것이었다. 본능이론은 상이한 본능의 목록들이 6,000개 이상의 본능들을 포함할 정도로 증가함에 따라 통제를 벗어나서 가망이 없게 돼있다(Bernard., 1924; Dunlap, 1919) 

실제로 본능의 목록들을 수집해 보니 지적 난잡 성이 난무하였다: "그가 동료들과 함께 가고 있으면, 그것은 '군집본능(herd instinct)'이고; 그가 혼자 걸어가고 있으면 그것은 •반사회적 본능'이고; 그가 엄지손가락을 빙빙 돌리고 있으면, 그것은 '엄지손가락을 빙빙 돌리는 본능'이고 그가 엄지손가락을 빙빙 돌리고 있지 않으면, 그것은 ㆍ엄지손가락을 빙빙 돌리지 않는 본 능'이다." (Holt, 1931, p. 428) 

 

여기에서 문제는 명명하기와 설명하기를 혼동하는 것이다. 뒤에 따르는 문장이 동기의 실체를 인용하는(명명하는) 방식이 관찰된 행동의 기저에 있는 '왜'를 실제로 설명할 수 없다는 것 을(사람들이 공격적인 이유는 사람들이 싸우고자 하는 본능 때문이다) 인식할 필요가 있다. 이와 더불어 본능이론의 배후 논리는 순환적임이 드러났다.

(Kuo, 1921:; Tolman, 1923). 순환적 설명은 그 자체의 말로 관찰을 설명하려는 시대이다.

싸움 본능이 공격 행동을 동기화시키는 방법에 대한 설명을 고려하자. 사람들이 싸움 본능을 갖고 있다는 유일한 증거는 그들이 공격적으로 처신한다는 것이다. 이것은 이론가들에게서 최악인 순환성인데, 원인이 행동을 설명하나(본능 » 행동), 행동이 원인에 대한 유일한 증거이다 (행동»본능). 여기에서 결핍된 것은 본능이 진실로 존재하는가를 결정하는 어떤 독립적인 방 법이다. 순환론을 피할 수 있는 핵심은 새로운 예언을 하는 것이다(이미 있었던 것을 단순히 재언급하지 않는 것). 예컨대 한 예언은 다음과 같다. 두 마리의 매우 유사한 동물들(즉, 동물들이 유사한 본능을 타고났다)이 상이한 생활경험들 속에서 성장을 한다면 그 본능들은 유사한 행동을 하도록 할 것이다(상이한 개인사를 갖고 있더라도).

 

연구자들이 쥐에서 모성본능(Birch, 1956)과 인간에게서 손잡이 본능(왼손잡이 또는 오른 손잡이)(Watson, 1924)에 대한 실험을 했을 때, 귀와 사람들은 공유하고 있는 본능이 반영되는 방식이 아닌, 상이한 경험들이 반영되는 방식으로 행동을 했다. 본능이론에 대한 심리학의 입장은 적극적인 수용에서 시작하였으나 철저한 부정으로 종결되었다. 십리학은 본능을 포기하였고, 다시 행동의 의도적 성질을 설명하기 위한 대안적 동기개념을 탐색하였다.